[종목이슈] 메디아나, 코로나19 확산ㆍ원격진료 도입 쌍끌이 수혜

입력 2020-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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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2차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메디아나의 주요 의료기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가 원격진료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보이며 메디아나의 환자감시장치, 체성분분석기, 웨어러블 진단장비 등 원격진료에 최적화된 의료기기들의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15일 “올해 매출 증가는 해외에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환자감시장치 수요와 관련됐다”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환자감시장치는 혈액에 충분한 산소가 있는지 측정하는 기기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폐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환자감시장치 ‘V20’은 와이파이(Wi-Fi), LTE, 5G 등을 활용한 유무선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듈을 장착해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등 환자의 생체신호 정보를 전자의무기록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이 데이터가 의료진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진료(무선원격 생체신호 전송시스템)도 가능하다”며 “현재 원격진료는 충북대학교 병원과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환자감시장치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2분기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메디아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7.61%, 273.08% 증가한 305억 원, 97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3.88%, 205.19% 늘어난 890억 원, 235억 원으로 예상된다.

사업 모델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메디아나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DM) 방식으로 미국, 스위스, 일본 등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고객사의 주문량이 늘어났으며 해외 수출 창구가 자연스레 확대된 셈이다.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해외 인증이 필요하며, 메디아나 제품의 경우 상당수가 이미 해외 주요 국가의 인증 또는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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