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산불 발생, 금정산 능선 300m 지점…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입력 2020-06-09 15:58

  • 홍인석 기자 mysti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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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남 양산시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9일 양산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47분께 경남 양산시 금정산 능선 300ｍ 부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임야 660㎡가량을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에 진입이 어려워 소방당국은 인근 마을에 소방차를 근접 배치했다. 또한,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산림청·소방청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화재 현장 인근에 설치된 송전탑 전원을 차단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급속히 확산하지는 않지만, 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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