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업무 환경 역시 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과거 단순히 업무 시설 및 소규모 점포들만으로 구성됐던 지식산업센터의 모습은 어느덧 실생활이 가능한 기숙사와 대규모 상업시설이 혼합된 형태를 보인다.
지식산업센터 시대로 들어선 지 오래지만, 과거 다층형 집합건축물 형태로 조성됐던 초기의 아파트형 공장은 자금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기업에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2000년대에 접어 들며 입주 기업에 제공되는 대출금리 인하 및 세금공제 혜택 등의 장점이 부각된 바 있다. 현 시점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시대로서 경쟁 양상이 잇따른다.
근래 조성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현장은 화물차량이 공장까지 접근해 보다 쉽게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 그리고 운송차량이 사무실 앞까지 도달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층수를 높임으로써 물류 이송을 한결 편리하게 하거나 복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지식산업센터들도 존재한다. 직주근접성을 높여 근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기숙사도 하나의 특색으로 자리 잡았다. 건물 외관에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동탄 테크노밸리 내 들어서는 신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문화시설에 적용되는 미디어파사드를 도입했다. 미디어파사드는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건물 외벽을 스크린처럼 이용하는 것을 지칭한다.
편의시설 형태에서 벗어나 콘셉트를 갖춘 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도 존재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뉴욕 브룩클린 도시재생을 표방한 상업시설이, 그리고 동탄 테크노밸리에는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은 뉴욕 맨하튼의 실리콘앨리를 모티브로 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같인 특색을 지닌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함에 따라, 오피스 수익 역시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앞선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4만6800원으로 전분기 3만8100원 대비 22.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같이 지식산업센터가 지속적인 특화 경쟁으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갈매지구 내 구리갈매 아너시티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고 ㈜서영건설플러스가 시행에 나서는 구리갈매 아너시티는 수도권 동북부에서 서울과 인접한 최적 입지인 구리갈매 자족유통 시설용지(2-1, 2-2, 2-3BL)에 연면적 10만 5,051㎡,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선다.
태영건설은 가양역 데시앙플렉스와 호계 데시앙플렉스 등 수도권 주요 지역 내 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우선 구리갈매 아너시티는 업무 환경에 적합한 설계를 갖춘다. 제조형과 섹션형, 소호형 오피스 등으로 설계돼 입주기업에 따라 적합한 맞춤형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드라이브인과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지하 4층부터 지상 4층까지 적용된다. 화물 운반을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 2기(3톤, 5톤)도 설치될 예정이며, 기숙사도 들어선다.
더불어 지하 1층에는 접견실 및 피트니스 시설이, 지식산업센터에는 층별 회의실과 휴게공간이 구성된다. 지상 5층에는 약 1,000평의 대형정원이 조성 되며 덴마크 감성의 대형 상업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단지에는 여러 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덴마크 감성의 스트리트 및 인도어몰 상가가 들어서며, 옥상의 경우 전망대가 있는 휴게정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통호재도 엿보인다. 구리~세종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연장노선 개통예정, 송도~마석 GTX-B 노선 개발계획 등 향후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구리갈매 아너시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