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내복귀, 지난 시즌 연봉 17억?…“그거밖에 안 될까?” 직접 언급 ‘눈길’

입력 2020-06-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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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방송캡처)

배구여제 김연경이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김연경은 최근 흥국생명과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복귀를 알렸다. 연봉은 3억5000만 원. 국외에서 활동하던 김연경의 연봉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김연경의 국내 활동이 가시화면서 그의 연봉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김연경은 2019~2020시즌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130만 유로(약 17억 9125만원)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남녀 배구선수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으로, 국내에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할 거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김연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을 통해 “첫 연봉은 5000만 원이 맞다. 정해진 게 있다”라며 “하지만 130만 유로? 과연 그거밖에 안 될까. 잘 생각해봐라”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로 자신의 연봉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 계약을 체결하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기로 했다. 터키에서 받던 연봉의 20% 수준이다. 구단 측이 현 상황에서 최고 대우인 6억5000만 원을 제안했지만, 김연경 측이 고사했다.

이는 팀 후배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김연경의 통 큰 결정이었다. 김연경이 최고 금액을 받을 경우 팀 선수 4명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했다. 이를 원치 않았던 김연경이 자진해서 연봉을 낮춘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역시 김연경이다”, “진정 배구를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인성도 실력도 찐이다”, “마음마저도 여제”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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