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엔 언택트 캠핑이 대세...유통가 최대 20% 할인전 나서

입력 2020-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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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1일까지 갬핑전...홈플러스 최대 20% 할인 ‘슬기로운 캠핑생활’ 진행

(사진제공=신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나홀로 등산객과 캠핑족이 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이들을 발걸음을 매장으로 끌기 위해 할인전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는 이달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이라는 테마 행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내세운 여러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을 통해 컴팩트한 캠핑 용품을 준비했다. 텐트와 매트 같은 기본 도구 이외에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담요, 커피 포트 등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테라테이션 원터치 그늘막(23만9000원)과 헬리녹스 야전침대(26만4000원), 유니프레임 파이어 그릴 캠핑용 화로대 (7만 원) 등이다.

야외에서의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줄 다양한 상품도 준비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해줄 발뮤다 랜턴은 19만9000원에 팔고,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삼성 JBL 블루투스 스피커는 27만 원에 선보인다. 보스오디오 사운드링크 마이크로 블루투스 스피커는 10만9000원으로 강남점 9층 각 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서는 다양한 한정 상품을 내놨다. 블랙야크의 노마드 체어 세트는 20개 한정으로 4만6000원에 판매한다. 블랙야크 노마드 피크닉 세트을 6만9300원에 선보이고, 트랜스폼 LED 랜턴 2만 원도 각각 2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경기점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를 담을 수 있는 닥터하우스의 라이젠탈 쿨러백(5만4000원), 로쏘꼬모 크로스 쿨러백(2만7500원) 등 나들이 용품을 저렴하게 판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연다. 먼저 캠핑 감성을 한껏 살린 인디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 등 시그니처 캠핑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치와 휴대가 간편한 시그니처 원터치 그늘막 2종(1~2인용·3~4인용)이 각 4만7900원, 5만5900원이다.

코베아 캠핑용품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오토캠퍼들의 수납장 역할을 하는 코베아 캠핑폴딩캐비넷(6만9900원)과 코베아 미니캠핑테이블(1만9900원), 코베아 그늘막 썬비치3(2만9900원) 등 인기 캠핑용품과 미니멀 캠퍼를 위한 작고 가벼운 감성캠핑 소품들을 저렴하게 마련했다.

유통업계가 캠핑 용품에 관심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수요는 나홀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숙박을 자제하는 데다 해외여행까지 막히면서 대체재로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캠핑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의 5월 한달 간 아웃도어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홈플러스의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성장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계가 적자를 보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 기간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으며, 에어베드 43%, 그늘막텐트류 36%, 캠핑조리기구 106% 늘었다. 6월 역시 1일부터 5일까지 관련 매출은 169% 증가했다.

곽동명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캠핑과 불멍, 홈핑으로 달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급증한 수요에 발맞춰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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