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램시마SC 유효성 확인에 셀트리온 3형제 '강세'…코로나19 진단기 개발 드림텍 '급등'

입력 2020-06-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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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드림텍 #삼성중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이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돌아올 조짐을 보이며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연일 강세다. 전날 삼성전자는 0.18%(100원) 오른 5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연속 상승마감으로 이 기간에만 주가가 12%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이 1771억 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 원, 895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소 2분기 이상을 내다보는 대형주의 특성상 악재는 이미 선반영됐고 앞으론 호재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오는 등 유리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는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8.57%(1만9500원) 오른 24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6.18%), 셀트리온헬스케어(2.93%)도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9.01% 상승한 24만8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전날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효능을 비교한 임상 결과 유효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제형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환자의 자가 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휴대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드림텍은 이스라엘 업체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진단기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전날 드림텍은 25.26%(1680원) 오른 8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드림텍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30초만에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냄새를 구분해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는 전자장치) 기반 진단기기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노센트가 진단 센서와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드림텍은 이를 모듈화해 간편하게 호흡을 담을 수 있는 전용 호흡백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이 정식 승인이 받을 경우 공항, 병원, 상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빠른시간 내 다수를 대상으로 한 초기검사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타르발 대형 수주소식으로 단기 급등했던 조선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전날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1.00%(70원) 빠졌고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1.94%, 5.96%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일 카타르 국영 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QP가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통상적으로 대규모 계약에서는 정식 발주 전에 선박 건조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3사는 QP와 정식으로 LNG선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는 약 23조6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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