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란제리PB 피델리아 '서울컬렉션'에 출품

입력 2008-10-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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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은 오는 22일 SETEC에서 열리는 '2009 S/S 서울컬렉션'에 디자이너 박윤정과 손잡고 만든 PB(Private Brand) 란제리 '피델리아'를 출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출품작은 1세대 피델리아 디자이너 이신우 씨의 딸인 박윤정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왕가위 감독의 영화 '2046' 속의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한 극단적 여성성과 강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중간 톤과 밝은 톤이 절반 씩 구성 된 이번 작품들은 '톤 온 톤(Tone on Tone)'의 부드러운 느낌과 밝은 오리엔탈 컬러(Oriental Bright Color)의 매치가 주요 포인트다. 중간 채도와 명도의 얇은(Crispy) 소재와 여성스런 느낌의 레이스, 실크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작품 대부분이 입체적인 드레이핑(Draping, 입체재단: 실루엣을 보다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재단 방법, 드레스 등 제작에 많이 사용됨)으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제 무대 위에서는 박윤정 디자이너의 다른 아웃웨어(Outwear, 일반 의류)들과 함께 코디 될 예정이다.

피델리아는 2001년 첫 론칭 이후 지금까지 무려 1600억 원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한 해에만도 연말까지 2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CJ홈쇼핑은 이번 컬렉션에 출품된 상품으로만 구성한 '서울컬렉션 출품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패키지'를 내달 초 홈쇼핑 방송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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