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000억원을 상회하는 프로그램 매물 출회 속에 1200선 이하로 재차 밀려나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3포인트(0.8%) 하락한 1198.00을 기록중이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개장초 2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오전장 내내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짐에 따라 반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1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이고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지만 반등 모멘텀을 형성하는데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기관은 오후들어 276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이중 투신이 25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89억원 순매수하며 매수 방어에 나선 모습이고 외국인 역시 469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699억원, 340억원씩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전날보다 5.57%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 통신 업종 등이 2~3% 내리고 있고 증권, 전기전자, 유통 업종도 나란히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건설, 금융, 기계 업종 등은 1%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KT&G가 5% 이상 급락한 가운데 현대차와 POSCO가 각각 3.97%, 3.5%씩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이 1% 내외로 하락중이다. 반면 한국전력과 KB금융은 나란히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한 321종목이 오르는 반면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459종목이 내리고 있다. 86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