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피앤이, 칠산해상풍력투자로 본격적인 그린뉴딜정책 참여

▲사진설명=사업 예정지인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최근 ‘그린 뉴딜’이 화제다. 그린 뉴딜은 기존 석유화학 위주의 경제체제를 친환경 재생에너지 경제체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일컫는 것으로, 포스트코로나의 국가 핵심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 중 해상풍력발전은 육상풍력 대비 설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소음 및 저주파, 자연훼손 등의 부가적 문제점이 없고, 발전기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자켓’이 인공어초 역할을 하므로 이전보다 많은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된다. 또 육지보다 평균풍속이 우수해 이용률이 높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알피앤이는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 전개를 위해 해상풍력발전 사업시행 특수목적법인인 씨더블유엔알이 주식회사에 대한 100억 원 투자(전환사채 100억 원 취득)가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동종 업계에서는 이번 160MW(약 1조 2000억 규모)의 칠산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추진에 따른 케이알피앤이와 대한그린에너지와의 향후 전략적 행보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칠산해상풍력발전의 사업시행 법인으로 앞서 대한그린에너지는 케이알피앤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0억 원에 참여해 케이알피앤이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한그린에너지가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프로젝트(300MW) 중 160MW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풍력발전기기 53기 정도의 규모가 설치되는 것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해당 사업을 위해 지난 2018년 9월에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완료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및 발전소 운영 업체인 대한그린에너지는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 완료 후 운영 중인 2019년도 사업기준 매출액 1620억, 영업이익 134억 원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이곳 주도하에 진행된 태양광, 풍력 개발사업 건만 43개(800MW 이상, 2017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 보급용량인 1,143MW의 절반 이상)에 이르고, 개발된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발전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다수의 기관투자자에게도 투자유치가 들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대한그린에너지는 아직도 개발 및 사업 허가가 확정됐으나 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만 13건(300MW 이상)이 넘는다”며, “대한그린에너지의 경우 총 42개의 풍황자원 계측 설비를 전국에 운용하고 있는 만큼 ‘그린 뉴딜’ 열풍과 함께 양사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재생에너지의 독보적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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