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0.78%… 전년동기 대비 0.20% 포인트 하락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7분기째 0%대를 이어갔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1~3월)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전년 동기(0.98%) 보다 0.20%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말(0.77%) 보다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7분기째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1.09% 전분기(1.11%) 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 여신은 1.52%%에서 1.40%으로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여신은 0.89%에서 0.93%로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 보다 0.01% 포인트 오른 0.26%였다.
주택담보대출(0.20%)과 기타 신용대출(0.40%)이 전분기 말보다 각각 0.01%, 0.02% 포인트 올랐다.
1분기 말 현재 부실채권 규모는 15조9000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6000억 원(35%) 늘었다.
이중 기업여신이 13조7000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2%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2조원 채권은 2000억 원이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말한다
올해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 원 이었다. 전분기 보다는 7000억 원 줄었다. 기업 여신이 2조1000억 원으로 7000억 원 감소했고 가계여신은 800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은행들은 1분기에 2조4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0.6%로 전년말(112.1%)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