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아이에이네트웍스 “양자보안 시장 최대 수혜…환기종목 사유 해소 기대”

입력 2020-06-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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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네트웍스가 양자보안의 핵심부품 QRNG(양자난수생성기) 패키지 모듈을 제작ㆍ공급하는 등 양자보안, 모바일, 자동차 등으로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해가고 있다.

관련 사업은 파트너인 IDQ와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매출 발생 단계에 이르렀으며, 업계에선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에 QRNG 모듈을 공급했다. 관련 사업 계획은.

“전 세계 최소형 QRNG 칩 패키징 기술 ‘NeoPAC 3D Shrink Module’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현존 최고의 보안기술이라 불리는 ‘양자보안’의 핵심 부품 QRNG가 가진 높은 보안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자율주행기술, 드론, 출입 관리, 금융서류 관리 등 매우 광범위한 시장에서 양자 기반의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한 만큼, 양자보안 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 갤럭시 A 퀀텀 공급을 계기로 추가적인 스마트폰 모델, 국내 및 해외 다른 통신사 모델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QRNG 모듈은 현재 ‘갤럭시 A 퀀텀’에 독점 공급 중인지? 경쟁사가 있다면?

“QRNG 모듈은 당사가 독점 공급하는 형태다. 지난 3년간 SK텔레콤 자회사인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당사는 ‘갤럭시 A 퀀텀’ 출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내 QRNG 모듈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소형 크기인 ‘2.5mm X 2.5mm X 0.8mm’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는 아이에이네트웍스만이 보유한 독자적 기술이다.”

-지난 3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이번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건은 내부 회계관리상 통제장치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미흡하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회계 부정이나 부실 위험과 같이 기업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사항이 아니다. 관리종목이나 상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절대 아니다.

지정 사유는 수표 거래를 하는 데 있어서 일정 거래금액 이상의 경우, 추가적인 내부통제 장치가 있어야 하나 이에 관한 기준과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수표 거래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사항은 전혀 없었다, 물론 최근 내부회계관리제도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는 지정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기준에 관한 보완 계획을 수립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내부통제장치의 재설계, 기준 강화 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사는 기준에 맞는 내부통제 절차를 수행함으로써 차기 외부감사에서는 지정 사유를 해소할 계획이다.”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이슈는 없나.

“기술특례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기술성장기업 상장 예외 규정에 따라 해당 요건은 적용받지 않는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 50% 요건도 3년 유예되어 2019년부터 적용됐다.

다만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올해 QRNG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장 중인 중국 및 인도 시장을 겨냥한 카메라모듈 패키징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또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인 ADAS(운전자 보조시스템) 센싱 카메라 등에 기술 적용도 가능해졌다. 각 사업부문에서 구체적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2020년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 대표이사의 주식 매도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아이에이의 인수 이전에 회사를 경영했던 전 대표이사는 지금 회사를 떠난 지 1년 가까이 지났다. 현재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상황이므로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다만 오랫동안 회사를 경영하며 많은 개인 자금을 투입했었고, 이제 회사를 그만둔 상황에서 개인적 이유로 부득이 본인 소유 주식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기타의 이유로 주식을 매도하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QRNG 사업의 고성장 전망 아래, 주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응 노력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나칠 정도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전반적인 시장 영향도 있겠지만 거래량 부족과 실적 부진, 회사 자체에 대한 IR 부족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거래 활성화를 통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효과는 지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아이에이 그룹사 및 그룹 임원 차원에서 추가 지분 매수를 통해 주가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QRNG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펀더멘탈 강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IR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개선되는 모습들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IR/PR 활동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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