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선결제 캠페인, 소비 진작 디딤돌 됐다

입력 2020-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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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결제 인증샷 1000여 명에 특별재난지역 경품 지급 예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유준상. (사진제공=중기부)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광고를 보고 참여해 볼까 고민하던 차에 동네빵집에서 자체적으로 선결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길래 5만 원을 선결제했더니 빵을 하나 더 주셨어요(송○○님 사연)”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소비 진작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중기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가 4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진행한 운동이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우리동네 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소비자 운동이다.

이 운동에 따라 신한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른 회의와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절감된 15억 원을 전국 영업점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했고, 국민은행·우리은행·OK저축은행도 동참했다.

포스코는 협력사 89개사와 포항·광양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선결제에 참여했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800개 선결제, 손해보험업계는 음식점 선결제·사무용 비품 선구매·사회공헌 등에 총 204억 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인 동서발전은 상반기 중 약 68억 원 이상 선결제·선지급 등 수요 창출을 약속했고, 코트라는 약 63억 원 예산을 상반기 조기 집행할 예정으로 비품구입 등에 약 15억 원을 선결제할 계획이다.

대학가에서도 주변 상인들과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선결제가 이어졌다. 카이스트에서는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면서 대전 유성구 어은동 인근 식당과 주점이 어려워지자 선결제 뒤 9월 가을학기 개강 이후 사용하는 ‘카이스트-어은상권 상생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일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을 돕기 위해 스쿨버스 임차료 1억 원을 선결제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도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가수(B1A4) 진영, 개그우먼 송은이·홍현희, 개그맨 조문식·김용명, 인플루언서 대도서관 등 다수가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힘내라”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중기부는 선결제 후 인증샷을 올려준 1000여 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국민은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와와 페이스북에서 2일 공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상권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행사, 청년상인 축제 및 지역상품전시회 등을 준비해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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