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7개교 등교 못 해…20일 등교 이후 학생ㆍ교사 7명 확진

입력 2020-06-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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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원 특별 방역 점검

▲제주도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인 A씨 가족 7명 중 초등학생을 포함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양지초등학교에서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600여 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총 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607개 학교가 등교일을 조정했다. 수도권에서만 603개(99%)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지역별로는 △서울 102개교 △부산 2개교 △인천(부평·계양·서구) 243개교 △경기(부천·구리·안양·수원) 258개교 △경북(구미·경산) 2개교가 등교 수업을 미뤘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267곳 △초등학교 182곳 △중학교 84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7곳 등이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1명, 대구 오성고 1명, 서울 상일미디어고 1명, 부산 내성고 1명, 경기 안양 양지초 1명 등 모두 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의 경우 인천 백석초 기간제교사 1명과 경북 경산과학고 교사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교육부는 해당 확진자를 제외하고 학교 내 전파가 없어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접촉자 등으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 3만4870명 중 3만637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4228명은 검사 중이다.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자 이달 14일까지 합동으로 학원 등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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