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식입장, 슈가 신곡 논란에 "죄송"…짐존스 누구길래?

입력 2020-06-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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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슈가 신곡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5월 31일 슈가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슈가가 최근 공개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들어간 목소리가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슨의 연설인지 알지 못했다"라며 "해당 연설은 노래를 작업한 프로듀서가 연설자에 대해 누군지 모르고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상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우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라며 "이로 인해 상처받았거나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린다. 문제점을 확인한 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지난 5월 22일 'D-2'를 전 세계에 발매했다. 'D-2'는 슈가의 또 다른 프로듀싱 닉네임인 어거스트 디(Agust D)로 완성된 2번째 믹스테이프다. 수록곡인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는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라는 연설이 담겼다. 이는 1977년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 내용이다.

짐 존스는 1950~60년대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성직자로 명성을 얻었다. 수백 명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가이아나로 이민하여 존스타운이라 불리는 농업공동체를 세웠고, 추종자들에게 남아메리카 밀림에 이상향을 세워주겠다고 하고 여권과 재산을 몰수했다. 1978년 11월 18일 집단자살 사건이 발생했는데 후에 이 사건은 '존스타운 대학살'로 알려지게 되었다. 900명의 희생자들은 남미 가이아나의 밀림지대에 있는 존스 목사의 정착촌 '인민사원'( Peoples Temple )에서 그의 지휘 아래 집단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짐 존스는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아직까지 타살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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