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탈피오트' 사회 첫발…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 전역

입력 2020-05-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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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5월 31일자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중위(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 2명)로 전역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5월 31일자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이 중위(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 2명)로 전역한다고 밝혔다.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대학에 진학해 학문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국방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거나 국내외 연구소 또는 기업체에 취업, 기술 창업 등을 통해 국방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꿈을 가지고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해 2014년에 신설한 제도다.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해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ADD에는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을 제공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군 고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은 2014년에 과기정통부(전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 간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선발됐다. 2년 동안 대학에서 전공지식 외에 국방과학기술교육·창업교육·ADD 현장실습 등의 후보생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대학 졸업 이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양성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았으며, 임관 후 전원 ADD에 배치되어 국방 연구개발 장교로 3년간의 의무복무를 마쳤다.

이번에 전역하는 김세엽 중위(육군ㆍ24세)는 “센서 간 신호의 세기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경보음이 울리는 아이디어로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 아이템을 제작해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덕분에 국방 과학기술은 우리가 겪는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홍지원 중위(여ㆍ육군ㆍ25세)는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서 국방과학기술의 기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했다"며 "과학기술전문사관 모두가 본인이 가진 역량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큰마음을 품고 지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공계 우수인재가 국방 연구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해 개개인이 가진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 R&D 전문 인력으로 군에 복무함으로써 국방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군 전력 증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분야 우수한 인재들이 국방 분야 과학기술인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마치고 전역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뛰어난 역량과 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을 힘차게 견인하고 글로벌 사회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 김일동 전력정책관은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의 전역을 축하하며, ADD에서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국가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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