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덴탈 마스크 수요 '쑥'

입력 2020-05-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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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gbn@)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보건용 마스크보다 숨쉬기 쉬운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 1주일(5월 22~28일) 덴탈마스크 매출은 1개월 전(4월 24~30일) 대비 290.9% 증가했다. 직전주(5월 15~21일)에 비해서도 52.9% 늘었다. 특히 어린이용 덴탈마스크는 직전주보다 365.4% 급증했다.

티몬도 5월 들어 28일까지 덴탈 마스크 총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스포츠용 마스크 매출도 3배가량 늘었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5도, 지난해(24.1도)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은 20~25일 수준일 것으로 전망돼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KF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한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초등학교 등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7일 쿠팡 물류센터 감염 여파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어린이용 마스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에 올 여름 폭염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며 여름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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