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 및 BIS 비율 관리 선제적 대응 '효과'
수협은행이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올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수협에 대한 정기평가 실시를 위해 방문, 외화유동성 관리 방안에 대해 상세한 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 대해 무디스는 "수협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들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협 강명석 상임이사도 "수협은 2007년 외화채권(3억달러) 발행과 2008년 신디케이트 방식의 성공적인 외화차입(1억2천만달러)으로 외화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하여 수협은행 자체적으로 '비상계획'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 2007년 하반기부터 자산증대 억제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내실경영과 예방적 리스크관리를 통해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적정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각종 경영지표들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강명석 이사는 "국내 은행들의 BFSR등급 전망이 하향되거나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된 것은 외화유동성 및 재무건전성의 악화가 우려되었기 때문"이라며 "수협은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여옴에 따라 외화유동성 및 재무건전성, BIS비율 등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