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의원 "국가 차원 대책 만들어야"
국민들은 고혈압 등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연간 4조2000억원의 진료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박은수(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47만명이 고혈압 등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4조 2146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460만여명이 고혈압으로 1조 7785억원을 진료비로 사용, 인원 수와 금액 모두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9654억원(184만명) 심장병 9456억원(97만명) 폐암 2859억원(5만명) 골다공증1158억원(56만명) 등에 1000억원이 넘는 진료비가 사용됐다.
다음으로 알코올성간질환 621억원(20만명) 고콜레스테롤 344억원(19만명) 동맥경화 260억원(4만명) 비만 10억원(2만명) 순이었다.
박은수 의원은 "생활습관성질환의 진료비 규모가 4조원이 넘어설 만큼 심각한 상태"라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중심으로 국가차원의 대책을 만들어 국민들의 건강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