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질환, 정형외과 도수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입력 2020-05-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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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에게 척추질환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중장년층에게만 나타날 것 같았던 문제들이 현대에서는 어린 학생들부터 시작해 직장인들까지 척추 건강에 적신호를 붉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활습관과 큰 연관이 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볼 때,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온종일 사용하는 생활습관은 곧 잘못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게 만든다. 이때 골격은 삐뚤어지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면서 근골격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평소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검사부터 받아보는 게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나타나는 통증에 휴식만이 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통증은 어느 정도 완화시켜준다고 해도 신체에 나타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통증이 만성화되기 전에 내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근골격계 통증은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중에서 도수치료가 대표적이다. 마취와 절개가 필요한 수술적 방법이 아닌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틀어진 근골격계와 관절을 교정하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환자와 일대일로 맞춤치료로 진행되며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근력 상태를 평가해 신체 균형을 회복시키며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수치료는 무엇보다 신체적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한신 대전 척척통증의학과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빠르게 발견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적인 방법 없이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간혹 디스크 질환은 무조건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완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척추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좋다. 치료와 함께 생활 속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과 운동 및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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