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28일 자회사 잉글우드랩의 기존 사업부 구조조정이 완료됐고, 신규 수주 기대감에 따라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자회사 잉글우드랩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OTC(일반의약품) 제조 허가를 획득했고, 최근 신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OTC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실사를 완료했다”며 “국내 ODM 업체 중 OTC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실상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수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관련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국내 실적은 손소독제 수주로 당초 예상보다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법인의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고객사 확충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827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까지는 손소독제 매출 증가로 성장이 가능하지만, 하반기까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