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 해외 순환근무 본격 시작

20일 출국, 주말까지 일본서 머물다 근거지 중국으로 이동 예정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의 하나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사진)의 해외 순환근무가 본격 시작됐다.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전무는 20일 오전 차세대 성장동력인 반도체, LCD 등 산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전무는 이번 주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업체인 아사히글라와 LED 솔루션 업체인 나치아화학 등 일본 협력사 등을 만나고, 이후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 상하이를 근거지로 해 동남아시아, 중남미,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위해 수시로 출장을 다닐 계획이다.

이 전무의 해외 순환근무는 그동안 아버지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재판 문제로 미뤄졌다 2심이 끝났고 3심에서는 참고인 및 증인 출석이 없기 때문에 즉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상하이를 근거지로 하지만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여러 국가를 둘러볼 예정"이라며 "가끔 국내로 들어와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회의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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