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기 쉬운 ‘앞니 임플란트’,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해야

입력 2020-05-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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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는 눈에 띄기 쉬운 위치에 있어 다른 치아들보다 심미적인 요건이 더욱 강조되는 치아다.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의 중심에 앞니가 있다. 그런데, 만일 앞니가 빠져서 없다면? 상상만 해도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앞니는 심미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외에도 앞니가 없다면 발음이 새는 것은 물론 음식물 섭취에서도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환자의 콤플렉스와 자존감 하락이다. 따라서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앞니를 상실했을 땐 즉시 빠른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치아가 결손됐을 때 브릿지(Bridge)라는 보철치료로 복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브릿지 보철치료는 상실된 치아 양 옆의 멀쩡한 주변치아까지 제거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일 수 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임플란트가 대중화되어 브릿지의 단점을 대신하여 주변치아의 손상 없이 치아 상실을 수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앞니는 미적 요소가 중요한 만큼 ‘심미 임플란트’라고도 불리는 앞니 임플란트가 적격이다.

오상훈 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원장은 “앞니 임플란트는 앞니가 깨지거나 결손으로 인해 벌어진 경우, 치아배열과 잇몸 모양의 교합이 맞지 않을 경우, 심미적인 부분에서 개선하고 싶은 경우에 권장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앞니 임플란트는 잇몸을 보존하고 자연치아를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 자체가 높다. 또한, 앞니 임플란트는 어금니와 달리 심미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부위인 만큼,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을 요하며, 환자의 주변 치아와 잇몸 상태를 고려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로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앞니만큼은 더욱 심미적인 술식을 따르는 소위 ‘심미임플란트’ 술식이 필요하다. 앞니를 상실했다면 앞니 치료의 경험이 많고 숙련된 치과의사의 시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성형과 이식술을 병행해야, 앞니의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어금니와 달리 임플란트 상부 어버트먼트의 경우 인공다이아몬드(지르코니아)로 제작되어야 심미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오상훈 원장은 “앞니는 겉면의 뼈가 매우 얇으므로 치조골의 흡수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치조골의 흡수를 예측하여 픽스처를 식립하는 방향과 위치를 정한 후에 정교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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