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긴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코스피 월간지수가 5개월 연속 음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월간 하락률이 IMF이후 처음으로 20%를 웃돌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정부의 금융안정대책 발표로 15.23p 오른 1195.90p로 출발했으나 금융안정화 정책이 주식시장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21.32p(-1.81%) 떨어진 1159.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9.86p(2.80%)하락한 342.40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펀드 세제지원 정책으로 증시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일시적인 기대감에 4% 이상 상승 출발했던 금융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한가로 내몰리며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이 8%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동양제철화학 역시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