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022년 대선, 마지막 정치 도전…이 시대가 제게 숙명 같은 시기"

(뉴시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022년 대선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유승민 의원은 26일 자신의 팬클럽인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에서 "다음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며 "국회의원 16년의 짐을 싸는 날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당 대선 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다. 반드시 제가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통합당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보수 진영 대권 주자 중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해 220만 표(6.76%)를 얻었다. 올 초 새로운보수당 소속이었을 당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과정에서 촉매제가 되겠다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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