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형IT주, 글로벌 수요 약세 여파..연일 하락세

대형 IT관련주가 글로벌 수요 약세 여파 속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삼성SDI, 하이닉스가 각각 4.01%, 3%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LG, LG전자 2% 이상 동반 내림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소폭(0.21%)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IT제품 수요가 약세를 띠면서 가격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주가 또한 반등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반도체 업체들은 설비투자(CAPEX)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도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출하액 및 주문액 감소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0008년 하반기 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회사들로부터 일정한 기간동안 수주한 액수와 출하한 액수간의 비율을 말하는 BB율(book-to-bill ratio) 역시 추세적으로 하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메모리업체들의 실적이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LCD산업의 경우 오는 2009년 신규라인 가동일정 연기 발표로 업황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당장 내달부터 재차 가격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고 핸드셋 부문 역시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요가 기존 예상치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KB투자증권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고가폰 점유율이 점차 상승중이라 급격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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