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대상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식품과 해외 자회사의 영업실적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 발표로 확인된 식품부문의 성장세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개별 식품 부문은 코로나19 이슈가 반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장류, 조미료류 등 캐시카우의 외형이 일부 감소했지만 비용관리를 통해 마진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할 것”이라며 “HMR, 김치 등의 소비확대에 따른 외형성장과 판촉비 절감 효과 또한 전사 이익 규모 대비 월등한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식품 부문에 대한 할인요인이었던 김치 등 주요 제품의 시장지배력이 회복되고 관련된 비용구조가 개선됨을 고려해 단순한 영업실적 증가뿐만 아니라, 재평가 요건까지 갖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식품과 해외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올해 70%로 확대함을 고려해 대상 전사에 대한 가치 평가가 다시 이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외변수 악화에도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주력제품 경쟁강도 하락에 따른 마진레벨 상승이 더해져 의미 있는 실적개선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여전히 부각되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고려해 주가 추가 우상향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