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보험株, 자산가치 하락 우려 반영..동반 내림세

입력 2008-10-20 10:43수정 2008-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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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증시에서 보험주가 자산가치 하락 우려를 반영하며 동반 내림세를 시현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2% 하락한 14214.74를 기록, 나흘째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부화재가 무려 11.05% 급락하고 있고 메리츠화재 역시 전날보다 8.73% 급락중이다. 흥국쌍용화재와 현대해상이 나란히 4% 하락중이고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제일화재, 코리안리가 1~3% 내외로 하락세다. 반면 그린손해보험은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금융회사의 자본 방어 능력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고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특히 보험사의 경우 자금조달이 후순위채 발행 또는 주식추가 발행으로 한정돼 있어 현 상황에서 자본의 감소를 의미하는 자산가치의 하락이 주가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내 보험사들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안정적인 잉여금 확보와 리스크 제어가 가능한 자산운용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을 고려할 경우 현재의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감내할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한 사상최대 보험영업이익을 창출하면서 이익잉여금 유보가 확대되고 있고 수지차비율 또한 개선되고 있어 지급여력비율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이날 보험주 하락은 시장 불안 지속에 따른 마켓리스크 차원으로 제한적인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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