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가 직원 복지비 12억원을 도용해 임원 8명에 대한 골프장 및 스포츠센타 회원권 구입해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문환 한나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20일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폭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체력단련과 휴양 및 연수실시를 위해 1994년부터 콘도를 비롯해 골프장, 스포츠센타 회원권을 구입해 연중 이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12억여원을 들여 구입한 골프장 3곳과 강남 최고의 인터컨티넨탈 스포츠센타는 임원들의 전유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원복지의 절반을 8면의 임원들이 쓰고 있어 2000여명의 직원들은 절반의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중 콘도 사용자와 일수를 보더라도 임원과 중견 간부 차지고 일반 하위직은 20~30%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2억원대의 평균 연봉에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쓰고 있은 임원들이 일반직원들의 복지혜택까지 착취하며 제왕적 지위를 누려도 되는 것이냐"며 "당당 골프장과 스포츠센타 회원권을 팔아 직원 복지에 활용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