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건강보험공단, 개인정보 7천여건 노출

유일호 의원 "저소득, 취약계층 성명, 생활형편 등"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유일호(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공단은 7300여명의 성명과 생활형편 등 개인정보를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공단 홈페이지 '경영공시'란에 게시된 ''연간 결연세대 및 결연기관 지원내역을'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11일(2006년 자료)과 3월 20일(2007년 자료) 두 차례 올린 이 자료는 공단에서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세대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세대, 소년소녀가장 세대는 물론 관련 단체에 각종 물품과 성금 등을 지원한 사회공헌활동의 상세내역이다.

유 의원은 "이 자료에는 일자별 품목과 성금내역, 지원받는 분들의 성명, 생활형편 관련사항 등 개인 정보를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약 7300여건은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정보"라며 "개인 사생활에 해당하는 개인정보를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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