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소비 노린다...백화점·아웃렛 할인행사 돌입

입력 2020-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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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ㆍ현대百 ‘그랜드 바자’ 등 진행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백화점과 아웃렛들이 연이어 할인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터미널점에서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일환으로 인천터미널점 5층 문화홀에서 유명 디자이너인 그리디어스(GREEDILOUS), 자렛(JARRET), 스튜디오성(Studio Seong), 블라뱅(BLAHBANG), 320쇼룸, 엑스와이(EXYAI), 제이초이(JCHOI) 등 총 15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잡화, 주얼리 등 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준비됐다. 30일 오후 3시과 오후 5시 30분, 31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패션쇼를 진행해 행사 참여 디자이너의 상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박윤희(GREEDILOUS), 이지연(JARRET)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직접 맞춤 의상을 제작 판매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도 유명 디자이너의 다양한 할인 상품과 패션쇼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5개 백화점 전 점에서 ‘현대백화점 그랜드 바자’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여성·영·아웃도어·스포츠·잡화 등 약 1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 10층 문화홀에서 DKNY·클럽모나코·CK캘빈클라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한섬 수입브랜드 대전’과 ‘MU스포츠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판교점도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삼성물산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비이커·빈폴·갤럭시 등이 참여하며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9일부터 주요 브랜드들이 시즌오프에 돌입힌다. 전년 대비 이른 시즌오프를 시작한 브랜드에 더해 유명 브랜드들이 가세한 것이 특징이다.

명품관은 29일부터 꼼데가르송, 랙앤본, 쟈딕앤앤볼테르 등 해외 브랜드가 시즌오프에 참여하면서, 톰포드, 파비아나필리피, 막스마라 등 총 70여 개 해외 브랜드가 최소 10%에서 최대 40% 시즌 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센터시티에서는 코치를 최대 50% 싸게 팔고, 에뜨로와 막스마라를 각각 최대 40%, 30% 할인판매 한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에서는 버버리 30~50%, 오프화이트 30%, 듀퐁 30%, 폴스미스 20~30%, 이자벨마랑 30% 등 브랜드별로 30~5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아울렛)

아웃렛도 할인전에 가세한다. 롯데아울렛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롯데아울렛 MEGA SALE’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롯데아울렛 20개 점포에 입점한 200여 개 브랜드가 동시에 참여하는 상반기 아울렛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로, 기존 할인가에 최대 30% 추가 할인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행사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폴로’, ‘타미힐피거’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빈폴’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고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31일까지 ‘아디다스’ 이월 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더불어 프리미엄아울렛 이천ㆍ파주ㆍ기흥점에서는 ‘골든듀’ 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아울렛 6개 점포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7일부터 31일까지 ‘장애아동 돕기 나눔 바자회’를 열고, 가전·패션 등 총 80여 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5월 27일~6월 4일)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6월 5~14일)도 ‘아동 복지’를 테마로 한 나눔 바자를 각각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패션·잡화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의 재고 소진율(2~4월)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의 상품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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