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약 먹어도 계속되는 소화불량, 담적치료 도움될 수 있어

입력 2020-05-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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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분이 고루 갖춰진 식단을 챙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로 인해 각종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때우는 사람들이 많고, 세 끼 식사를 한 끼에 몰아서 폭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도 꽤 많다.

문제는 위와 같은 식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소화불량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소화불량은 현대인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정도로 흔한 위장 장애 증상이지만 계속될 경우 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소화제를 먹거나 치료를 해도 그때뿐이고 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근본치료가 안되고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박재상 대구위담한의원 원장은 "위장약을 복용해도 소화불량이 계속되고, 내시경 검사로도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가 안 된다면 위장과 소장이 굳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담적증후군'인 경우가 많다. 담적증후군이란 위장과 소장의 내벽이 굳어져 만성 소화불량을 포함한 역류성식도염, 신경성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장염 등과 같은 다양한 난치성 위장질환 및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말한다.

담적증후군은 위장에 남아 미처 소화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음식들이 부패하면서 생성된 담(痰) 독소가 장벽에 쌓이면서 위장과 소장이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질환이다. 굳은 위장과 소장이 점차적으로 운동성을 잃으면서 자연스럽게 소화 기능까지 저하되게 된다.

위장이나 소장벽에 쌓인 독소는 위장과 소장을 굳게 만들뿐만 아니라 혈관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며 두통, 어지러움, 지방간, 심장병 등 원인 미상의 여러 전신 질환을 유발하기도 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담적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병원을 방문해 이에 맞는 대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재상 원장은 "담적증후군으로 발생한 만성 소화불량의 경우 이미 위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담적증후군 치료를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담적증후군 치료로 위장과 심장 순환기능을 도와주는 발효한약과 함께 내장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아로마-고주파 치료와 소적-초음파 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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