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수출부문 성장둔화는 일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지분법이익 증가가 전망돼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백수현 부국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수출부문 실적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돼 수출부문 외형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동사는 수출딜러인 알로코자이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판매단가 상승을 의식한 대규모 물량확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물량 수급을 통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고가의 신제품 출시와 연초생산안정화기금 납부 폐지로 순매출 단가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국내잎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잎담배사용으로 원가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먹거리에 대한 위험성 증가로 높은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정관장의 매출증가가 기대되며, 고마진인 홍삼제품판매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지분법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