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하락 감내할 투자자 주식 매수”-한국투자증권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10∼15%의 하락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위기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투자전략부 수석 애널리스트는 “더 떨어지더라도 이미 경험한 하락폭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조정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15%의 하락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 지수는 외환위기 당시 하락률(43.9%)과 비슷한 42.8%(작년 10월 고점 대비)”라며 “주가 자체에 내재해 있었던 거품은 거의 빠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미 고점 대비 884P 하락한 코스피가 과거 박스권 시대의 상단이었던 1000P 부근까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떨어진 하락폭을 생각하면 추가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낙관론이 팽해하던 시기에 주가는 오히려 가파른 각도로 떨어졌고 비관론이 득세할 때 반등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장기적 관점을 두고 매수할 것을 설파했다.

다만 신용 매수 등 레버리지 투자와 건설과 은행업종 등 한국 고유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종목들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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