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맞나’…시민참여단 549명 선정 23일부터 OT

입력 2020-05-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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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사용후핵연료 중장기 관리방안에 대한 전국 의견수렴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확정하고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숙의 조사 과정에 착수한다.

4월 17일부터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무작위 유·무선 전화 조사를 통해 총 2만여 명으로부터 의견수렴 참여 의사를 확인했으며 이후 성·연령·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한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해 최종적으로 549명을 선정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사용후핵연료의 개념부터 의견수렴 목적과 의제 등 주요 내용에 대해 시민참여단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검토위원회 위원의 발표와 시민참여단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 각 분임별로 시민참여단으로서의 역할, 앞으로 숙의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와 학습방법 등에 대하여 분임별 토의를 한다.

재검토위는 이번 의견수렴 의제가 다양하고 복잡한 점을 고려해 충분한 숙의를 위해 총 2번의 종합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 이후, 약 4주간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 과정을 거쳐 1차 종합 토론회에 참여하게 되며, 이후 다시 온라인 학습 과정을 거쳐 2차 종합 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리엔테이션은 전체 인원이 전국에서 한 곳에 모여 진행하는 기존의 시민참여단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전국 14개 거점별로 마련된 화상회의 장소에서 참석하되, 앞으로 시민참여단 활동과정에서 함께 토의를 진행하게 되는 분임(10명 내외)별로 분리된 회의장에 입장토록 사전에 안내해 다수 참여자간 밀접 접촉은 최대한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시민참여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다수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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