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사회공헌사업이 일관성 없이 진행돼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달곤 의원은 강원랜드 국정감사에서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이 해마다 사업구분과 그 내역이 바뀌었다"며 "사회공헌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사업에 대한 지속성임에도 불구 이벤트성 일회적인 사업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속적으로 이뤄진 사업들은 해를 거듭하면서 그 실적이 점점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추진한 1팀 1마을 결연활동은 2005년도에는 6억1700만원이었으나, 2006년도에는 1억5400만원, 2007년에는 200만원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영세식당 지원사업도 2005년 4500만원이었던 것이, 2006년도 400만원, 2007년도 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예산 집행률도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07년도 사회공헌사업 예산은 83억이었음에도 실제 사회공헌사업에 쓰인 금액은 23억8200만원으로 28.7%에 불과했다"며 "올해 8월 현재 27.1%로 2007년도와 비슷한 실적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