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교정기관 온라인 접견 대폭 확대

입력 2020-05-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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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구축 및 지능형 계호시스템은 2022년 완료

▲차세대 지능형 교정정보시스템 개념도 (법무부)

법무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접견 확대 등 교정정보시스템을 새로 바꾼다.

법무부가 21일 수용관리시스템인 교정정보시스템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차세대 지능형으로 재구축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현행 교정정보시스템은 2003년 교정행정 전산화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으로 시스템 연계 미흡, 노후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지능형 교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차세대 통합 교정정보시스템 구축(2021) △수용정보 빅데이터 구축(2021) △지능형 계호 시스템 구축(2022)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법무부는 우선 3월 차세대 통합 교정정보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접견시스템을 단일화ㆍ표준화하는 사업으로 민원편의성 향상과 교정업무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내년 5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일반접견, 화상접견, 스마트접견 등으로 구분해 운영 중인 접견실에 모든 형태의 접견이 가능한 태블릿을 설치하고 데이터 용량을 증설해 통합접견플랫폼을 구축한다.

접견실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화상접견 및 스마트접견 기회가 늘고, 온라인 비접촉 접견을 통해 원거리 접견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온라인 비접촉 접견을 통해 원거리 접견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업무 시스템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용자 이송기관 배정 업무가 자동화되고 수용자가 생산한 교도작업 생산품 관리도 전산화된다. 무인 민원단말기(키오스크), 교정민원 안내 챗봇도 도입해 민원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해질 예정이다.

2021년 시행되는 ‘수용정보 빅데이터 시스템’은 수용관리, 수용자 상담 등을 통해 수집된 개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통합ㆍ분석해 수용자 분류를 과학화한다. 수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심리치료 등 개별 처우를 강화하고 재범률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22년 추진되는 ‘지능형 영상 계호 시스템’은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수용자 위치정보 시스템과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대상 수용자의 특이동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정시설 내 사고 예방 및 비상상황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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