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계부정 의혹' 정의기억연대 압수수색

입력 2020-05-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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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안성 쉼터 고개 매입 및 회계 부정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행동하는자유시민 등 시민단체들은 정의연이 회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횡령·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기부금 횡령 의혹,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매입·매각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사건도 최근 서울서부지검에 이송했다.

정의연 2012년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 원으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7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지난달 23일 약 4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건물을 사들이면서 윤 당선인 측이 지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쉼터 거래를 주선한 인물이 윤 당선인의 남편 김삼석 씨와 친분이 있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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