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50원 이상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트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52원 하락한 1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8.5원 급락한 1325.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매물이 몰리면서 130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환율은 저가인식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다시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하면서 국내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증시의 반등 여파로 장 초반 환율이 급락했지만 기업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