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다녀온 이재용, 코로나19 검사만 세 번…‘음성’ 판정

입력 2020-05-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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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박 3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지만, 2주간은 능동 감시 대상으로서 의무를 지켜야 한다.

특히 이 기간 휴대전화에 설치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통해 발열ㆍ기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 매일 입력해야 하고, 방역 당국자와 매일 한 차례 이상 전화 통화로 건강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이날 이 부회장과 진교영 사장, 박학규 사장 등 5명은 오후 2시께 김포공항 기업인 전용 입국장을 통해 중국에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10분 거리에 있는 임시생활시설인 김포 마리나베이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지정된 방에 들어간 이 부회장은 7시간가량 대기하다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통해 17일 중국 출장을 떠났다. 신속통로 제도를 사용하려면 출국 전 최소 14일간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 입국 후에도 지방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돼 PCR(유전자 증폭) 및 항체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중국 입국 과정에서만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귀국 직후 검사까지 포함하면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위해 3차례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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