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별 실적 호조세 지속 '매수'-한화證

입력 2008-10-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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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7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당초 석유화학 부문의 하락으로 주식 시장은 전체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8%) 하락한 4429억원을 기록, 기대수준을 충족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이는 석유화학 부문의 제품마진이 국제유가를 따라 동반 하락에 따른 것이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보다 증가, 원통형 및 각형 전지의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향후에도 분기별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3935억원, 내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역시 4634억원, 4687억원씩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전망치는 역사적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인 481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다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며 기초 소재인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가 감소하여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부분이 우려스럽지만 현재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중국, 중동,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가 주도하는 석유화학 수요는 빠른 시일내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공급은 석유, 천연가스 등 원료 부족으로 인해 신증설이 제한되어 제품가격 및 마진이 역사적 최고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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