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만기도래 中企대출 7조3천억 연장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 조찬세미나에서 "은행과 기업과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은행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러 가지 중소기업지원방안과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안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구체적으로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7조3000억원의 운전자금대출에 대해 원금 일부 상환없이 연장해 줄 방침이다.
또 2800억원의 분할상환대출금에 대해서도 원금납입 유예조치를 취하는 등 중소기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병원 경제수석비서관(전 우리금융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한형석 우리은행 비즈니스클럽 회장 등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의 경제현황과 정책과제'라는 주제강의를 통해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