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水公, '신도시건설' 잿밥에 더 관심

입력 2008-10-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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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등 수자원 개발에 치중해야할 수자원공사가 신도시건설이란 '잿밥'에만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시종(민주당/충북 충주)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전체 투자사업비의 21%를 신도시 건설에 사용하는 등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수자공원공사가 제출한 2008년 사업계획 총괄표를 보면 전체예산 3조원 중 투자사업비는 1조 5826억원으로 이중 댐과관련된 댐건설비, 치수능력증대사업비, 기존댐 관리비 합계는 5483억원으로 34%에 불과하고 오히려 신도시와 산업단지 건설비가 3292억원으로 21%에 이르고 있다.

이 의원은 "예산서만 보면 도대체 수자원공사인지 토지공사나 주택공사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수공 본연의 목적사업은 등한시 한 채 돈되는 땅장사에 혈안이 되어 있다" 며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통합하는 방안이 나온 마당에 예전부터 해왔던 업무라고해서 신도시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보유,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들을 모두 주공, 토공 또른 관련기관에 매각 또는 관리위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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