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텍, NPR공법 신기술 획득...기존 대비 수명 ‘3배’

입력 2020-05-18 10: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 제공= 뉴보텍.)

뉴보텍이 땅을 파지 않고 수도관을 보강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비굴착 공법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새로 개발한 공법은 관 수명이 기존 대비 3배 긴 30년 수준이다.

18일 뉴보텍에 따르면 최근 ‘PVC 프로파일 형상가이드 제관시스템을 이용한 비굴착 보수보강기술에 대해 ’방재신기술(제2020-5호 – PVC 프로파일 형상가이드 제관시스템을 이용한 비굴착 보수보강 기술)‘과 ’환경신기술(제574호 PVC 프로파일 형상가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비굴착 제관 보수기술)‘을 획득했다.

동일 기술에 대해 방재신기술과 환경신기술을 동시에 획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신기술 유효기간은 각각 5년이며, 이후 연장이 가능하다.

비굴착 NPR공법은 노후한 관을 파내서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관내에 보강 물질을 넣어 보강하는 방식이다. 노후화된 기존 관 안에 경질 염화비닐재의 프로파일을 나선 형상으로 결합해 현장에서 바로 제관이 가능하고, 기존 노후관과 새로 제관한 갱생관 사이에 특수 모르타르를 충전해 기존 노후관과 일체화된 강고한 복합 갱생관으로 재구축하는 공법이다.

해당 기술은 형상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원형, 박스관 및 마제형관의 시공이 가능하고, 부력방지판을 이용해 상하좌우의 균형성을 높인다. 또 반투명프로파일을 적용해 모르타르의 주입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곡관 보수가 가능한 점에서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쓰던 관 삽입 공법이 ‘보수’ 개념이었다면, 해당 공법은 ‘보강’ 개념”이라며 “수명이 크게 늘어 폐기 관 문제와 잦은 보강 공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보텍은 지난해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국내 노후관 시장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서 지방상수도의 경우 기존 군에서 시 지역까지 개량 지원하고 전국 노후관로 2만 8000㎞ 대상으로 2022년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광역상수도, 지방상수도, 공업용수도, 하수관로의 지난해 예산은 총 4293억 원이고, 올해 예산은 총 8126억 원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관 분야 선도업체로서, 수도관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해당 기술을 통해 매출 역시 큰 폭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