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1분기 매출액 1130억...“코로나19 여파 실적 악화”

입력 2020-05-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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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이 11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 원, 순이익 3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84%, 83% 감소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위축됐고, 제조부문 영업이익 또한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신규대출 등 수익창출이 저조했고, 1분기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대손충당금(영업비용)도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상상인저축은행이 13.49%,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13.78%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순이익 22억 원을 기록해 흑자를 달성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3월 대주주 교체 후 사명변경과 조직개편에 이어 영업정상화를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업그레이드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가운데 투자금융, 리테일, 홀세일의 실적개선이 이어지면서 2015년 이후 5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그룹 산하 상상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소속 전국 저축은행 연합과 함께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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