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제 모습 부끄럽다”…항소심에서도 3년 구형

입력 2020-05-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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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사진제공=비즈엔터)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강지환의 항소심이 진행됐다.

강지환은 14일 오후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참석해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자택에서 외주 여성 스태프 2명 중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강지환은 같은 해 12월 열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재판부는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감호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약 5개월 만에 열린 항소심에서 강지환은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라며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검찰은 “피의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라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한편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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