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금융당국의 불완전펀드 판매 개선책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이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금융당국의 펀드불완전 판매문제 개선 등을 위한 정책발표 현황'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4년간 4개월의 한벌꼴로 불완전 펀드판매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펀드 불완전전 판매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최근 원금을 보장하는 것처럼 판매된 펀드에서 -80%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펀드사례가 발생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지난 2005년 11월과 12월부터 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Power Income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장외파생상품에 70%이상을 투자해 펀드원금손실의 위험이 대단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펀드판매시 마치 원금이 보장되는 듯이 광고하고 판매했다"라며 " 이 상품은 최근 2년간 평균 -80%수준의 손실률을 기록해 투자자 2800여명에게 큰 손실을 입게 해 사회적 무리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