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부,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중심으로 공공일자리 156만 개 긴급 제공·한진칼,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 外 (경제)

입력 2020-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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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용범 차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중심으로 공공일자리 156만 개 긴급 제공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에 대응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 개를 긴급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절차를 이번 달부터 재개해 이른 시일 내에 4만800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 예산으로 만들기로 한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94만5000개 중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상 추진되지 못했던 노인 일자리와 자활근로사업 등 약 60여 만개 일자리사업을 재개합니다. 최대한 비대면·야외작업으로 전환하고,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집행상 탄력성을 허용한다는 방침인데요. 현재 선발된 77만8000명 중 33만3000명은 사업에 참여했으나, 44만5000명은 휴직 중입니다. 이들은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온라인 활동으로 전환 가능한 경우 즉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아직 선발하지 못한 16만7000명은 면접 등 선발 절차와 교육 일정을 신속히 추진해 5~6월 중 최대한 채용합니다. 정부는 청년층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와 취약계층 일자리를 중심으로 직접일자리 55만 개도 추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진칼,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3000억 투입해 지분 비율 유지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결정한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30%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한진칼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총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유상증자란 주식회사에서 주식을 추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항공은 총 발행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는데요.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현재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유상증자에 주주배정 물량 이상을 청약하기로 했습니다. 한진칼의 기존 지분을 유지하려면 3000억 원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데요. 한진칼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412억 원에 불과한데요.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진칼의 자금 조달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 1분기 만에 1년 매출 67% 달성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하고 있는 의료용품 제조업체 씨젠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씨젠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17억7100만 원인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6% 증가한 것입니다. 분기 매출액이 800억 원을 넘어선 건 2000년 설립 이래 처음이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1219억5300만 원의 67%가량을 1분기에 벌어들인 것입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K 신설 연수원 토지이용 계획도

◇SK, 국내 최초 '체험형' 연수원 세운다

SK가 충청북도 영동군에 축구장 22개 크기(15만㎡, 약 4만5000평) 연수원을 세웁니다. 기존 연수원과는 달리 '아웃도어 액티비티'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인데요. 평소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한 구성원의 행복과 패기를 실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연수원에는 교육시설, 부대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2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위주의 연수원을 만드는 것은 현재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가 처음입니다.

◇LG화학, 인도 가스누출 사고 지역에 주민 지원 나서…1만 인분 음식 제공

LG화학이 인도 가스누출 사고 피해 지역에서 주민 종합 지원에 나섰습니다. 14일 LG화학의 현지 계열사 LG폴리머스인디아에 따르면 전날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에 도착한 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 지원이 본격화됐는데요. LG폴리머스는 13일부터 주민에게 하루 1만 인분 이상의 빵, 카레 등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LG폴리머스는 주민 건강 검진과 치료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7일 새벽 비샤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다른 주민 800~1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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