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동안 기관장 연봉이 평균 2102만 원 인상됐다. 같은 기간 신입사원 초봉은 406만 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의 지난 2015년 이후 신입사원과 상임 기관장 평균연봉을 각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장형 및 준시장형 공기업 35곳(기관장 공석인 한국광물자원공사 제외) 상임 기관장의 연봉 평균은 지난해 2억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임기관장들의 연봉 평균은 5년 동안 총 2102만 원 올랐다. 2015년 1억8819만 원을 시작으로 2016년 2억452만 원, 2017년 1억9967만 원, 2018년 1억9704만 원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인상률은 11.2%다.
5년간 기관장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한국중부발전으로, 2015년 1억2779만 원에서 지난해 2억6448만 원으로 확인됐다. 5년전에 비해 1억3669만 원, 비율로는 107.0% 올랐다. 한국남부발전도 2015년 기관장 연봉이 1억2879만 원에서 2019년 2억5219만 원으로 1억2339만 원(95.8%) 상승했다.
반대로 5년간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관은 한전KPS다. 2015년 2억4035만 원에서 지난해 1억4363만 원으로 40.2% 급감했다.
반면 36개 공기업(시장형 및 준시장형)이 공시한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2015년 3317만 원 △2016년 3416만원 △2017년 3516만원 △2018년 3606만원 △2019년 372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406만원 올랐고 인상률은 12.3%였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에스알로 2015년 2755만 원이었던 초봉이 2019년 3733만 원으로 978만 원 올랐다. 인상률도 35.5%로 평균보다 3배 높았다.
이어서 한국석유공사가 2015년 초봉 2884만 원에서 2019년 3678만 원으로 794만 원(27.5%)이,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3168만 원에서 2019년 3931만 원으로 767만 원(24.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