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위, 사립미술관 화랑ㆍ전시공간 9억 지원

입력 2020-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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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돼 문화시설이 재개방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수평의 축'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사립미술관과 민간 전시공간, 화랑(갤러리)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한 민간 전시공간, 등록 사립미술관, 화랑이다. 최대 280여 곳을 선정해 30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예술위 공간지원 사업은 최소 3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해야 신청이 가능했다. 이번 공모는 긴급지원인 만큼 1년 이상의 운영실적을 보유한 공간까지 지원범위가 넓어지며 지원신청서와 필수 서류도 최소화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기존에 보조금으로는 지원할 수 없었던 공간 임차료 등의 운영비도 지원금의 최대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그간 공공기금을 지원받고자 했던 단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자체부담금 10% 부과 의무 역시 이번 긴급지원 사업에서는 면제된다.

문예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전시공간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전시공간에 지원의 효과가 도달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29일 오후 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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