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vs 타 건설사… 청약경쟁률 3배 차이

입력 2020-05-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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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5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조감도.

국내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타 건설사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는 건설 경험이 풍부해 신뢰도가 높고,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집값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분석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지난해 총 5만8678가구를 분양했다. 여기에는 148만818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5.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대 외 건설사는 9만7889가구를 모집했다. 여기에는 84만1209개의 청약통장이 쓰여 평균 8.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 116개 중 1순위로 마감한 단지는 94곳으로 집계됐다. 77.59%의 마감률이다.

타 건설사는 총 310개의 분양 단지 중 151개를 1순위 마감했다. 마감률 48.71%로 10대 건설사보다 28.88%포인트(p) 낮았다.

이달 10대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형 677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들어서는 ‘흑석리버파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20㎡형 177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20㎡형 3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센터니엘’을 분양한다. 지하 1~2층, 지상 11~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형 342가구가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능곡연합 재건축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형 834가구 규모다. 이 중 2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짓는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날 해당지역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형 57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4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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